*엘르
그것은 위험한 거울(Miroir Prillèux)로,
거만한 나르시스가
자신의 얼굴과 회색빛 눈을 보다가,
마침내 빠져 죽은 곳이다.
그 거울에 자신을 비춰본 자는 누구나,
자신의 앞에 보이는 것을
사랑하게 된다.
그 거울은 수많은 용자(勇者)를
죽음의 길로 이끌었나니,
가장 현명하고 가장 훌륭한 사람이라도
그 곳에 걸려든다.
- 기욤 드 로리스, <장미 이야기> 중에서
거만한 나르시스가
자신의 얼굴과 회색빛 눈을 보다가,
마침내 빠져 죽은 곳이다.
그 거울에 자신을 비춰본 자는 누구나,
자신의 앞에 보이는 것을
사랑하게 된다.
그 거울은 수많은 용자(勇者)를
죽음의 길로 이끌었나니,
가장 현명하고 가장 훌륭한 사람이라도
그 곳에 걸려든다.
- 기욤 드 로리스, <장미 이야기> 중에서